건강이야기

아침식사의 장점 종일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난다고요

SUAYEON 2023. 2. 21. 10:04

아침식사의 장점 종일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난다고요

 


아침식사가 다이어트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도움된다 꼭 먹어라 했다가, 아니다 상관없다 했다가. 다른 주제들도 그러하듯 연구결과 엎치락뒤치락이에요.

그래도 대체로 저녁 때 많이 먹는 것보다는 아침에 많이 먹는 게 낫다고는 하고요.

최신 연구 결과들 소개해 드려 볼께요. 우선 아침식사 거하게 제대로 하면 종일 소모 칼로리가 늘어난다는 내용의 최신 연구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뭘 먹고 마시느냐가 그 날의 인지능력이나 업무 수행 능력, 기분, 컨디션을 좌우해요.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하게 먹는 사람들이, 거한 저녁식사 하는 사람들 대비 2배나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고 해요.

배고픔도 덜 느끼는데, 특히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드는 경향 있었다고 하고요. 일중 혈당과 인슐린 레벨 역시 보다 안정적이었대요.


독일 연구이고요. 연구 규모 자체가 아주 크지는 않았더라고요. 3일동안 16명의 정상체중 남성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이고요.

한 그룹은 저칼로리 아침식사(하루 섭취 칼로리의 11%), 고칼로리 저녁식사(하루 섭취 칼로리의 69%), 다른 그룹은 고칼로리 아침식사, 저칼로리 저녁식사를 반대로 했어요.

그리고 DIT, diet-induced thermogenesis, 음식 소화 과정에서의 열 발생량을 측정했어요. 

음식으로 인한 체내 대사가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단위죠. 

여기에 당 대사가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 배고픔을 얼마나 느끼는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도 평가했고요. 


놀랍게도,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에도 아침에 고열량 식사를 한 그룹의 DIT가 반대 그룹 대비 2.5배나 높았어요. 

아침식사를 거하게 한 쪽의 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반대 그룹 대비 훨씬 낮았고, 배고픔이나 단 음식에 대한 갈망 역시 덜했고요.

체내 일주기 리듬에 맞추어 식사를 하는 게, 즉 날이 밝을 때 먹고 어두을 때 먹지 않는 게 체내 호르몬 대사 흐름에 더 잘 맞아

혈당도 덜 오르고 살도 덜 찐다는 다른 연구들과도 통하는 이야기인 듯 해요.



물론, 아침식사를 한다고 해서 꼭 살이 빠지는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증거가 부족하다' 는 거에요. 물론 아침도 많이 먹고 저녁도 많이 먹으면, 아침은 덜 먹고 저녁을 많이 먹을 때보다 살이 더 찔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특히 2형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이라면 아침식사를 건너뛰기보다는 드시는 편이 좋겠어요.

혈당 및 인슐린 수치 안정화에 도움이 될 테니까요. 


시리얼이나 패스트리 등 혈당을 갑자기 올릴 수 있는 정제탄수화물 음식들을 아침식사 메뉴로 선택하기보다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적절히 어우러진 균형잡힌 아침식사 하시는 게 좋다는 건 당연하겠고요.

수아연한의원에서 아침식사의 장점, 종일 칼로리 소모량을 늘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