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이야기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오를까
SUAYEON
2023. 5. 9. 09:33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오를까
한국식품연국원의 2010년 연구에서
남성의 비만은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식욕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스트레스에는 급성 스트레스, 만성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원시시대에 맹수가 나를 습격하려 하는
급성 스트레스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쳐야 겠죠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는 배가 고프거나
성욕이 생기거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런 육체적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된다기보다는
장기화된,
만성적인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주로 힘들어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티솔의 작용과
세로토닌 분비량 감소로 인해
폭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만성 스트레스 상태는
우리 몸을 기아 상태로 견뎌내는 모드로
변화하도록 하는데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 비슷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기초 대사량을 줄여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먹으려는 욕구와 에너지를
비축하려는 욕구를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