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뚱뚱하면 기억력도 나빠진다

SUAYEON 2023. 4. 21. 06:21

뚱뚱하면 기억력도 나빠진다

비만이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중년 이후 연령층에는 비만이 기억력

감퇴의 원인까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살이 찐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뇌의 해마 영역에서 유전자가 변형된다고하는데요

후성유전학(epigenetic)적 변화가

기억관련 유전자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0주 동안 먹이를 많이 주어

비만해진 실험용 쥐들을 테스트해본 결과

물건 위치 기억 테스트에서 기억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뇌의 시냅스 가소성도 손상되었고요

비만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행된다는 결론도 나왔습니다.


DNA에서의 분자적 변화는 기억 형성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기억 형성은 뇌 신경세포가 새로운 신경접합 연결을

생성하도록 돕는 유전자 발현의

증감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비만 생쥐의 해마 속

기억 관련 유전자 발현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비만으로 인한 병적 기억력 손상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유전자 산물인 SIRT1의 감소라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고지방 식단이 일으키는 비만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마가 나쁜 방향으로 변화되도록 하고

그에 따라 여러 기억 관련 유전자 발현도 감소한다 는 것입니다.



더 줄여 말하자면

뚱뚱해지면 기억력이 나빠진다. 라는 것이지요.